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가 자택 근무와 실내생활이 많아지는 시간도 이제 2년째가 되어 갑니다. 그런 상황에 적응한 IT 시장에서 새로운 시리즈의 태블릿 PC를 하나씩 개발해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드디어 애플과 삼성에서도 새로운 시리즈의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해외에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 대형 태블릿 PC 울트라
삼성전자와 애플은 "대형 태블릿 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형 스크린을 필요로 하는 요즘 고객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 같다. 21일 IT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6인치(37.1cm)나 되는 크기의 화면을 갖고 있는 갤럭시탭 S8 울트라를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탭 시리즈 중 화면 크기가 가장 크다. 기존에 가장 큰 제품은 12.4인치(31cm) 갤럭시 탭 S7+였다. 탭 S8 울트라에는 퀄컴 스냅드래건 81, 1만 1200mAh 배터리, 45W 고속 충전 등의 사양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화면을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DeX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탭 S8 울트라에 적용할 계획이다. 노트북 크기의 화면을 갖춘 만큼 적절한 사용성을 제공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태블릿 PC 전용 삼성 헬스 앱(애플리케이션)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3열 레이아웃 화면에는 다양한 건강 정보가 담겨 있다.
맥북보다 큰 사이즈의 아이패드?
애플에서도 무려 15인치(38.1cm) 사이즈의 새로운 아이패드 시리즈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에 출시한 맥북 14인치보다 큰 초대형 태블릿 PC이다. 마크 구만 블룸버그통신 기자는 "애플은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할 기기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 15인치 아이패드 출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관측했다.
애플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스마트 스피커와 관련 기기에서는 특히 취약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
한 발 앞서가는 경쟁사
다른 경쟁사는 이미 해외에서 대형 태블릿의 첫선을 보였다고 한다. 알렉사를 소유한 아마존이 69%로 1위, 구글이 25%로 2위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점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9월에 이미 15.6인치(39.7cm) 아마존 에코 쇼 15를 공개했다.
대형 디스플레이로 날씨를 확인하고,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보안 이미지를 확인하고, 오늘 해야 할 일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홈 허브(공유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구현하는 기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을 많이 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애플은 이 분야에 투입할 기기가 없다는 것이 해외 IT 시장의 의견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에코쇼 15와 같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애플이 2022년까지 현재의 크기의 아이패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대형 아이패드가 출시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다만 애플이 스마트홈 허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벽도 있다. 우선 가격 정책입니다. 애플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품질과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에코쇼 15는 249.99달러(약 29만 8000원)이지만 애플이 이 수준에서 가격을 정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에 비해 애플 음성 서비스 시리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걸림돌이라서 애플에서 준비하는 태블릿 PC의 새로운 버전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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