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요괴와 직진남 퇴마사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Jae_yi Papa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종이 만화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름은 "요괴소년 호야" 인데요.
강력하지만 어딘가 팔푼이짓을 하는 요괴와 열혈 십대 퇴마사가 엉겁결에 인연을 가져 험난하면서도 재밌는 모험을 하며 다양한 인간과 요괴를 만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그럼 오늘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으시면서도 주요 스포는 1도 없는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요괴의 창을 사용하게되면 두피가 활성화 되어 머리가 풍성하고 확 길어집니다. 탈모, 붙임머리 걱정 안녕~.>
"호야"는 어느 마을에 하나 있는 절의 주지스님을 아버지로 둔 중학생으로, 잦은 수행으로 자리를 자주 비우시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절의 안살림을 꾸리며, 올 곧은 마음을 가진 직진남 캐릭터 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능력 외의 일에도 무작정 덤비는 열정만 넘치는 바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 중에 나오는 그림실력은 열정에 비해서 정말 못 봐줄 정도라서 읽는 독자로서도 말리고 싶을 정도 입니다.)
그런 주인공이 어느날 자신의 절 지하에 봉인 된 문을 열게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주인공 "호야"와 "요괴의 창"을 만나게 되서 모험을 하게 된다는 올드한 스타트를 끊게 됩니다.
특이한 것은 지금 소개해드리는 세 존재 (사람, 요괴, 물건)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라는 것 입니다.
전에 소개해드린 [몬스터] 에서도 두명의 메인 주인공이 있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하다하다 못해 비생명체 까지 주인공으로 부각됩니다.
<토라 - 저는 한국 애니 발매 시 슬램덩크 강백호의 "홍시호" 성우님이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작품을 읽어보시기를..>
"요괴의 창"은 먼 옛날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병기로서, 자유의지를 가지고 비정상적일 정도의 분노를 머금고 닥치는데로 전 세계 (일본 국한이 아니라 주변 대륙을 날아다니며 활동하는 글로벌을 자랑합니다.)를 혼자 돌며 요괴들을 학살 하는 존재 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소설책에 흔히나오는 [에고 무기]처럼 사용자나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사용자를 선택하게되면 그 존재에게 요괴와도 같은 힘을 주어 요괴 사냥에 사용(!) 합니다. 이 요괴의 창이 작품 시작부분 부터는 호야를 선택해 토라와 함께 요괴들을 퇴치해갑니다.
"토라"는 호랑이의 외관을 닮은 요괴로서 오랜세월을 산 대요괴였지만, 최근 500년을 요괴의 창에 당해서 호야의 절 지하에 갇혀 지냅니다.
만화 초반에 호야에 의해 풀려난 토라는 껄끄러운 요괴의 창과 호야와 함께 사정상 모험을 같이하게 되는데, 재밌는 것은 2,500년 동안 살며 많은 요괴를 사냥하며 시체의 산을 쌓고 다니던 강력한 대요괴 였지만 족보가 존재하지 않는 나홀로 요괴(!) 라서 500년간 활동이 없던 이유로 많은 신생 요괴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나와서 웃음 짖게 만드는 경우가 연출됩니다.
<요괴 백마리는 한순간에 순삭 시켜버리는 강력함을 자랑하는 고집불통 외통수 "요괴의 창">
이들의 모험은 점점 나아가며 서로간의 과거가 점점 드러나며 주적이 하나의 존재로 좁혀 지게 됩니다.
이름은 "백면인". 언제부터 존재했는지도 모를정도로 오래 된 괴물 중의 괴물 요괴로서, 전통있는 퇴마사들은 물론 오래 산 요괴들은 이름만 들어도 얼굴이 백짓장이 될 정도로 영향력있는 존재 입니다.
현재의 모습은 꼬리 아홉달린 구미호의 형상 이지만 그 크기와 잔혹함, 강력함은 우리가 아는 구미호가 아닙니다.
스토리가 좋은거는 막 풀어놓은 각 요괴 스토리들이 하나 둘씩 이어지게 되면서 주인공들과 이 백면인의 인연이 밝혀지는 재미가 있어서 몰입력이 좋은 편입니다.
<이 장면이 연출 될 때쯤 이들의 관계가 어느정도 밝혀집니다.>
인간보다 나은 요괴, 요괴보다 못한 인간 등등 따뜻한 인간과 요괴 이야기 속에서 재미를 한번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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