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가 점령한 우리나라에 새로 떠오르는 자동차가 결국 나타났습니다. 현대의 캐스퍼가 결국 일을 낸 것입니다. 요즘처럼 기름값이 리터당 2천 원을 오가는 때 자동차 연비는 정말 중요한 선택입니다. 그래서 다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찾는 추세인데요. 그래도 가솔린의 맛은 포기하기 어렵죠. 현대 캐스퍼는 그런 점에서 완벽합니다. 연비부터 최신 옵션, 세금, 출고까지 모두 갖춘 효자 자동차 지금부터 전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0만 명이 선택할 자동차
작년 2021년 9월에 출시된 현대차 캐스퍼가 첫 달 208대에 이어 지난해 12월 4,127대까지 크게 올라 현재 경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 3,700대가 판매됐는데, 3월 총판매량은 1만 2,211대이다. 캐스퍼는 현대차 모델이지만 광주 글로벌 모터스(GGM)가 전량 생산되며, 20~30대 MZ세대의 첫 차량으로 선택을 받기 바쁘다. 연간 판매대수로 10만 대가 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력 있는 유지비
14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1.0리터 가솔린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가 리터당 15.7㎞다. 중대형 세단이 대부분 리터당 10㎞ 안팎의 연비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차이가 크다. 유지비가 저렴한 것도 경차답게 캐스퍼의 좋은 경쟁력이다. 일반 승용차 취득세는 차량 구입 가격의 7%인 반면 경차 취득세는 4%로 낮고 최대 50만 원까지 세금이 면제된다.
1,370만 원 이하 경차는 취득세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세는 ㎡당 80원으로 140~200원으로 일반 승용차에 비해 저렴하고,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유류세 환급 한도도 올해부터 30만 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싼 차 가격과 유지비만 경차를 인기 있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만족스러운 옵션
고급 성능도 캐스퍼의 매력이다. 모든 좌석이 완전히 접힐 수 있어 개인 차박 캠핑에도 적합한 것은 기본이다. 요즘은 첨단 운전자 보조장비 대부분이 신형 경차에 포함돼 있는데 이는 캐스퍼도 마찬가지이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장치, 후방 충돌 방지 보조장치,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장치,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거기에 리모컨, 무선 내비게이션, 서버 기반 음성인식 등 대부분의 중형 세단에서 볼 수 있는 첨단 운전 보조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옵션에 비해 무난한 가격
1.0 가솔린 기본부터 가솔린 터보 엔진까지 네 개의 등급으로 나뉘는 캐스퍼는 1,375에서 1,960만 원까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신 옵션을 가진 차량이면서도 다른 경차와 비슷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 착한 가격이라며 칭찬을 받고 있다.
캐스퍼의 남다른 출고 속도
캐스퍼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계약부터 출시까지 1년 이상 걸리는 중대형 신차와 달리 1~3개월 내 출고가 가능하다. 럭셔리함과 SUV로 무장한 최신 사양으로 캐스퍼가 경차 시장 안에서도 유례가 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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