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은 숨소리도 믿으면 안된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데비 오션'
<출처 - 영화 '오션스8' 포토페이지 발췌>
안녕하세요, Jae_yi Papa 입니다.
어제 06월 13일 수요일에는 '탐정: 리턴즈 (탐정2)'와 함께 '오션스8' 두편을 보고왔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이 '오션스8'의 후기를 적어볼까합니다. 4월달부터 영화관에서 끊임없이 광고를 보여줬던 이 영화를 보려고 개인적으로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영화였습니다.
시리즈 중 '오션스 일레븐'의 '대니 오션 (조지 클루니)'의 동생 '데비 오션 (산드라 블록)'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번 영화는 기존과 달리 온전히 여성멤버들로만 구성되어진 스핀오프격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글은 물론 이미지 한장 조차도 스포일러가 없는 감상 후기를 소개해드려 보겠습니다.
<출처 - 영화 '오션스8' 포토페이지 발췌>
01. 줄거리
'대니 오션 (조지클루니)'이 사망 (액자 사진으로 깜짝출연)한 후 동생 '데비 오션 (산드라 블록)'이 5년여간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갱생의 여지를 보인(척) 덕분에 가석방을 받고 나오면서부터 본 영화는 시작됩니다. 수중에 있는 단돈 45달러로 괜찮겠냐고 묻는 간수에게 충분하다고 말한 '데비'. 그녀는 기발하고 대담한 방법으로 백화점에서 양손 가득 쇼핑을 하였으며, 눈치 한번, 전화 한통화로 호텔에도 들어갑니다. (이 부분에서 중요한건 여기까지 행동하는데 45달러의 사용여부가 전혀 나오지를 않습니다.)
믿을 수 있는 친구 '루 (케이트 블란쳇)'를 찾아간 데비는 5년간 준비한 계획을 얘기하며 파트너 제의를 합니다. 처음에는 이를 거절한 루 였지만, 데비의 준비성에 점점 넘어가 '1천 500억'짜리 다이아목걸이 '투생'을 훔치기 위한 멤버들을 모읍니다.
인기 톱스타 '다프네 클루거 (앤 해서웨이)'를 이용하기위해서 망해가는 '예전' 명 디자이너 '로즈 (헬레나 본햄 카터)'를 시작으로, 동부최고 해커, 빠른손의 야바위꾼, 가정집 창고를 꽉 채울정도의 무역품을 아무렇지않게 슬쩍할 수 있는 전직 도둑, 보석을 단시간에 분해하는 감별인 등 각자의 개성이 특이하고 그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물들을 모아 팀을 구성합니다. 이들은 보석을 훔치러 자신들이 직접 들어가는게 아니라 보석이 스스로 본인들 눈 앞에 찾아오게끔하는 데비의 계획에 따라 드디어 전대미문의 작전을 시작합니다.
<출처 - 영화 '오션스8' 포토페이지 발췌>
02. 주요 등장인물 (아주 주관적인 판단)
주연배우들을 전부 소개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이들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데비 오션 (산드라블록) :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그래비티' 이후로 산드라 블록의 신작을 본겁니다만, 서양의 힘인것이지, 의학의 힘인것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50대 중후반에 접어든 여배우임에도 굉장히 여성스러운 매력이 넘치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베테랑 배우답게 절제된 감정선과 자연스러운 표정연기 등으로 '보스'답게 영화를 이끌어나가셨습니다.
- 루 (케이트 블란쳇) : 이분, 토르3에 나오신 '헬라'이셨습니다...정말 이미지 변신이 대단하셨습니다. 2000년도에 개봉하여 흥행한 '코요테 어글리'의 배우들이 생각나는 느낌이 나셔서 개인적으로 더 인상이 깊었으며, 이분 역시 베테랑 배우다운 절제 된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 로즈 (헬레나 본햄 카터) : 앤 해서웨이와 함께 '엘리스 시리즈'에 나오셨던 배우입니다. 이런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뿜어내는 연상이라면 나이차이가 얼마가 나더라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번에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인 연기변신이였습니다.
- 나인 볼 (리아나/리한나) : 인터넷으로 배우명을 보고나서야 리아나 (리한나)라는 것을 알았었습니다. 화려한 가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되며, 연기력 또한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이 분의 '빨간드레스'를 놓치지마세요. 이 영화의 몇 안되는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 앤 해서웨이 (다프네 클루거) : 다른 후기를 보면 '앤 해서웨이로 시작해서 앤 해서웨이로 끝난다'고 쓰신분들이 많으실만큼 영화에서 독보적인 비중을 차지하십니다. 'CGV'에서 이분의 CF를 자주 보여주시는데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본 영화에서도 굉장히 엉뚱하고 특이한 톱스타역을 소화하셨으며, '레 미제라블'과 '인턴' 등의 영화 이미지와 비교하면 앤 해서웨이 역시 다재다능한 가면을 가진 명배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계속 배우들의 미모와 사랑스러움을 칭찬하였지만, 그러지 않는게 힘든 영화였습니다.. 양해해주시기바랍니다. 하하.
<출처 - 영화 '오션스8' 포토페이지 발췌>
03. 후기
'헉'할 만큼의 반전은 없었습니다. 영화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이게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요.
좋은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기분좋게 보고 나올 수 있는 '대도' 영화였습니다.
이런 배우들을 한 편에서 다 볼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전체적인 느낌 역시 나쁘지 않았어서 기분좋게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으며, 혹시나 고민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같이 영화를 보시는 분이 누가되었던지 별 부담없이 보실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영화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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