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의 가격은 올라가고, 그에 반비례해서 액정은 '설탕'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핸드폰 시절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한 내구성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런 설탕 액정의 수리비는 20만 원이 넘기도 해서 이용자들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삼성에서 갤럭시 노트 9를 비롯해 현재 시중에 있는 자사 갤럭시 시리즈의 액정 수리비를 50% 넘게 저렴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존 대비 50% 수리비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리비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재활용 부품을 사용한다는 계획인데, 이 경우 20만 원이던 액정 수리비가 10만 원으로 떨어진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수리 과정에서 '제조사 인증 재생 소재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소비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중고 기기의 부품을 재활용품 해서 수리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애플의 리퍼비시 제품처럼 엔지니어가 선별한 중고 부품을 이용한 방법인데, 이런 방법은 자사의 이득은 기본이고 소비자 부담과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존 20만~30만 원대였던 액정 파손 수리비의 경우 재활용품을 활용해 10만~15만 원 정도로 낮출 수 있다.
2만 5천 원으로 수리받는 방법
휴대전화 손해보험(수리비 75% 보상) 가입자의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액정 수리비가 20만 원 청구된다고 가정했을 때 구매 초기에 들어놓은 기기 파손 보험사에 비용을 청구하면 이용자가 내야 하는 돈이 5만 원 정도 부담된다. 하지만 이 역시 '제조사 인증 재생 소재 프로그램'을 선택한다면 절반 가격인 2만 5000원으로 줄어든다. 20만 원 액정 수리비가 3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중고라고 해서 편견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돈을 받고 판매하는 상품이다 보니 재활용 소재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과 테스트를 통해 정품 품질과 성능을 확보해 이용자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만약 지금 액정 수리가 필요하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기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까?
삼성전자에서 발표한 자료를 찾아봤을 때 가장 최근에 나온 내용으로는 올해 2022년 상반기 중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상반기라고 한다면 정말 많이 늦어도 5월 안으로는 액정 수리비를 2만 5천 원에서 10만 원 내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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