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GOS 버그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사고를 쳤습니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샤오미 등의 경쟁사들을 가뿐히 제치고 2022년 1분기 1등을 했다고 합니다. 그 공적에는 S22 만 있던 것이 아녔습니다. 가성비 스마트폰 갤럭시 A53도 한몫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삼성이 이 두 기종을 어떻게 사용해 애플을 가뿐히 제친 것인지 그 내용 정리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GOS는 문제가 안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도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앱 논란을 통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폰은 올해 1~3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선두를 지켰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5% 포인트(p),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성능 제약을 뚫고 성공을 거둔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53 5G'도 시장 확대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022년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만들고 A 시리즈 생산량을 늘리는 등 중저가 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다들 아는 이야기겠지만 지난 2월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상황에서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는 출시 이후 GOS 앱 논란에 휩싸였다. GOS는 삼성전자가 2016년 갤럭시 S7을 출시한 이후 고사양 앱을 게임처럼 작동시키면 발열을 막기 위해 기기 속도를 낮추는 앱이다.
기존 갤럭시 S21까지는 유료 앱을 설치하면 GOS 앱을 끌 수 있었지만, 갤럭시 S22 이후 편법을 허용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고, 지난달 소비자 1800여 명이 디스플레이 광고법 위반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2 시리즈는 공식 출시 43일 만인 8일 국내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전작 '갤럭시 S21'과 2019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갤럭시 S10'보다 빠른 하루 평균 2만 3000대 이상 팔렸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미국 시장 3주째 판매량이 전작보다 60% 이상 늘었다. 이 조사에서 애플은 18%의 시장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3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보급형 폰 '아이폰 SE3'가 2년 만에 선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3~5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투톱에 이어 샤오미, 오포, 비보가 나란히 뒤를 이었지만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2% 점유율이 감소했다. 3사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 기업으로 불렸던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의 제재를 피해 중저가폰 브랜드 '아너'를 따로 판매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상위 스마트폰 브랜드를 포함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출하량이 11%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류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 관계자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회복에 도움이 됐지만 오미크론 변형으로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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